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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변세현의 함께 읽는 시-정호승,「상처는 스승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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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붓꽃 기자 작성일2025-11-15 07:09 조회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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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상 의료, 무상 교육, 무상 주택 공급❜이 시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몽상적 소망’이 결코 아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이런 ‘몽상적 소망’을 현실에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사회가 분명 존재한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나는 열흘 만에 술을 마시며,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회를 저주한다. 돈이 없어 교육의 기회가 박탈되는 사회를 저주한다. 그리고 부유층 1% 전체 재산의 90% 차지하고 있는, 이토록 약탈적이며 야수적이며 비인간적인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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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청도의 상징인 감나무(2025년 11월 2일 촬영) - 특이하게 씨가 없으며, 유난히 납작하여 ‘반시盤柿’라 불린다.


 1.

11월을 맞아 나는 참 뜬금없이, 만 3일 간 입원을 하게 되었다. 내 70평생 최장기(?) 입원이었다.

11월 첫날, 나는 일 년에 한번 있는 고향 친구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예년에도 그랬듯이 ‘동탄’에 살고 있는 지기知己의 차에 동승하여,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봉기동’으로 달려갔다. 부산•대구•서울 등 각지에서 12명의 죽마고우竹馬故友가 기꺼이 시간을 내어, 고향을 지키고 있는 한 친구의 집에 모였다. 

  부산 친구들이 준비해온 여러 음식과 안주가 술맛을 돋우고, 1년만의 해후가 주는 온갖 정회情懷가 어우러져, 나는 평소 주량보다 훨씬 더 많은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 후유증인지, 저녁 무렵 오른쪽 뺨이 조금 부어올랐다. 그리고 코 주변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니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별 대수롭지 않은 증상일 것이라고, 한 며칠 놓아두면 회복 될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무했지만, 마음은 하릴없이 찜찜했다. 그래서 그 증상의 원인을 내 깜냥대로 추리해 보았다.

 약 1달 전, 콧물이 나고 가래가 끓는 증상이 있었다. 기침도 없고 열도 나지 않아, 나는 그저 ‘콧물감기’거니 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 나는 아주 가끔, 사오 년에 한번쯤 감기에 걸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 그냥 내버려두면 한 며칠 지나 회복되곤 했었다.

그런데 멋대로콧물감기 이름 붙인 증상은 낫지 않았다. 증상이 조금 숙지긴 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많은 콧물이 나오고  평소보다 잦은 가래를 뱉어야 했다. 그런 상태에서 길을 이동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울려 권커니 잣거니 과음을 하였으니...... 나는 당연히 콧물감기 덧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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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받은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입원)〕 - 3일 동안의 투약과 주사와 검사가 이런 용지 네 장에 가득하다.



2.

이튿날 집으로 돌아와 그 좋아하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얼굴 한쪽의 부기浮氣는 여전했다. 한 며칠 더 두고 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찜찜하여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이 시골의 유일한 종합병원➀에 가서 전문의의 소견이라도 들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병원에는 이비인후과가 없었다. 그래서 내과에 접수를 했다. 그리고 의사를 만나기 전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했다.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하고, 소변과 피 검사를 하고, 심지어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심전도 검사’까지 받아야 했다. 그리고 의사를 만났다.

가운도 입지 않은 평상복 차림의 여자의사였다. 그는 건성건성 사진을 보면서 대뜸 겁을 주기 시작했다. 5분 정도 걸린 면담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축농증을 오래 방치해서 코에 염증이 매우 심하다. 정상보다 10배 이상의 염증 수치가 나온다. 그대로 두면 뼈를 녹일 수도 있고, 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니 당장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저 의사의 소견이나 듣고 처방전이나 받아 오겠다며 병원에 들른 나는 참으로 난감했다. 우선 70평생 ‘축농증’에 대한 증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의사의 말이 영 미덥지 않았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병원이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휘둘러 번창한다.❞는 엄연한 현실 앞에 내가 서 있다는 자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의사(병원)가 휘두르는 그 ‘두려움과 공포’에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아니나 다를까, 입원하자마자 복용약과 주사약의 융단폭격이 자행되었다. 현대의학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과잉 진료❜와 ❛과잉 투약❜이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만 3일을 보내고, 나는 닷새 정도 더 두고 보아야 한다는 의사의 겁박을 무시한 채 병원에서 탈출했다. 나는 현대의학이 권장하는 약보다 사람의 몸속에 있는 ❛자연치유의 힘❜을 믿기로 했다.➁

 

3.

사람보다 돈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구조 속에 편입되어 있는 병원 또한 자본주의의 이윤 추구에 예속될 수밖에 없고, 그런 병원 체제에서 근무하는 의사들 또한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어쩔 수 없이 자본의 논리에 포섭될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한민국은 매우 기형적인 자본주의 국가다. 서구 자본주의가 걸려 수행한 일을 만에 해치운 놀라운(?) 나라다. 그리하여 대한 집착이 유달리 강한 사회가 되고 말았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충분한 소득과 자산❜, 이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하다.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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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평가달인]


그러니 한국의 대입 수험생들 중, 문과 수재는 ‘법대’로 가고 이과 수재는 ‘의대’를 가는 현실 앞에서, 양식 있는 사람들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이 법대와 의대를 지원하는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 판검사나 변호사,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이 ‘평생 잘 먹고 잘 사는 기회’를 보장하는, 이 땅의 야만적이고 기형적인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편승하기 위해서 아닌가.

물론 그들 중에는 ‘사회 정의’나 ‘생명에의 외경畏敬’이라는 큰 포부를 지니고 법대를 가거나 의대를 가는 사람들도 소수이긴 하지만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포부는 이 땅의 법조체제나 의료체제 속에 편입되는 순간 엄청난 시련과 난관 앞에서 좌절하고 만다. 

자본주의 체제 속의 법조인은 범법자가 많아야 먹고 있으며, 의사는 환자가 많아야 먹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이나생명의 존귀함권력앞에서는 한낱 쓰레기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어떻게든 없는 죄도 만들어 내어야 하고, 어떻게든 질병과 환자를 양산해 내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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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섭 지음, 『의사의 반란』(에디터, 2013) 표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라는 부제와,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다만 고치지 못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란 경구가 선명하다.


4.

의학과 의료기기는 분명 눈부신 발전을 했다고 다들 말하는데, 어찌하여 환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는가? 『의사의 반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에디터, 2013)의 저자 ‘신우섭’은 말한다. 

 ❝저 역시 처음 진료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운 노하우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를 많이 만들어내야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는 많아지고 병원은 대형화되어가고 의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로 비추어볼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들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저 고백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고혈압이다. 한국의 고혈압 환자가 무려 1000만 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그러니 고혈압 치료약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병원에서 혈압을 쟀는데 ‘140/90’이 나왔다고 하자. 이 순간 의사의 선택에 따라 이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 될지, 아니면 평생 약물 환자가 될지 결정된다. 

의사가 이때 진정 사람을 생각하고 돈 욕심을 조금 버린다면, 약물 처방이 아닌 ‘생활관리’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 ‘국제고혈압학회’나 ‘미국고혈압학회’에서도 ‘150/90’이하라면 일단 생활관리가 우선이라고 한다.

‘150/90’ 이상이라도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근본 치료(자연치유)’ 통해 가능한 빨리 약물을 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대부분의 의사들은 처음부터 약을 처방하고, 매달 똑같은 처방을 남발한다. 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은 가능하면 약물을 끊고 근본 치료, 자연치유 요법으로 다스려야 병이 낫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의사들은 오히려 환자들이 건강해져서 병원에 오지 않을까를 걱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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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남점순 번역·박문일 감수, 문예출판사, 2010)의 표지 - 맨 아래 “의사들이 행하는 치료가 때로는 질병보다 위험하다”란 경구가 보인다.


5.

1979년, 미국의 저명한 의사인 ‘로버트 S. 멘델존(Robert S. Mendelsohn)’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책 한 권을 발간한다. 그 책은 매우 도발적이며, 도발적인 만큼 아주 획기적인 ❛양심고백❜이다. 

책의 제목은 『의학 이교도의 고백(Confessions of a Medical Heretic)』 - 한국어 번역본은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남점순 번역·박문일 감수, 문예출판사, 2010)이다. 전체 아홉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큰 제목과, 주목할 만한 소제목을 소개한다. 

❝서문) 나는 고백한다 / 1) 의사가 환자를 진찰할 때 / 2)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 3) 의사가 메스를 잡을 때 / 4) 병원에 있으면 병이 생긴다 / 5) 의사가 가정에 관계할 때 / 6) 죽음을 위한 의학 / 7) 의사라는 사람들의 정체 / 8) 예방의학이 예방하는 것 / 9) 새로운 의학을 위하여❞

❝건강 검진은 일종의 의식이다 / 환자는 실험 대상인가 / 항생제가 죽음을 부른다 / 환자를 위한 약인가 제약회사를 위한 약인가 / 의미 없는 수술이라니 / 의사의 사정에 따라 행해지는 수술 /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 내 물질 / 병원에 있으면 병이 생긴다 / 가정을 붕괴시킨 현대의학 / 현대의학은 생명에는 관심이 없다 / 죽음을 장려하는 의사들 / 속임수와 날조로 점철된 의학 연구 / 의사는 실패를 관 속에 묻는다 / 병원의 도산을 예방하는 (예방)의학 / 의사는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현대의학의 주술에서 벗어나야 /  생명을 축복하는 의학❞

그리하여 그는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더 솔직히 말하면 나는 현대의학에 반대하는 현대의학의 이단자이다. 따라서 내가 이 책을 쓰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현대의학의 주술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처음부터 현대의학을 믿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믿지 않기는커녕 오히려 열렬한 신자였다. (...)

그래서 나는 더 이상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첨단 의료란 멋진 것이고 그 기술을 가진 명의에게 치료받으면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의료행위의 당사자인 의사들이야말로 건강의 가장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 행하는 치료는 효과가 없을 경우가 많다. 효과는커녕 치료받은 뒤에 더 위험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그는 현대의학을 일종의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하며 ❛현대의학교現代醫學敎❜라 부른다.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신자들은 자신의 건강에 자신이 없다. 병이 언제쯤 자기에게 닥쳐올지 모른다는 불안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신자는 긴장이나 불안, 죄의식으로 번민하게 되어 마음의 평온을 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의 생활에 쫓긴다. 건강에 관한 자기 책임과 자기 관리 능력은 마비되어 있으므로, 자기보다 강한 의사라는 존재에게 자신을 맡겨버린다. (...) 

신앙에 냉담한 신자들이 늘어나면 종교는 수비 태세로 전환하여 신학을 만들어낸다. 조금씩 쌓아올린 지위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들의 신학의 위대함을 한층 소리 높여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의학을 위해서❜라는 마지막 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새로운 의사가 목표하는 것은, 최후에는 자신의 일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의사에게 의존하는 것을 하루하루 줄여나가도록 지도한다. 사람들은 의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신앙의 중심은 의사가 아니라 생명을 축복하는 개인, 가족, 지역 사회이고, 그것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비로소 생명, 사랑, 용기라는 건강의 샘이 솟아나기 때문이다.

마음과 몸의 관리는 개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그 중에서도 식생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식물성 섬유, 비타민 등 영양의 문제만을 따질 게 아니라 순수한 자연의 음식을 먹고, 순수한 자연의 물을 마시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밖에도 그는 ❛환자를 위한 약인가 제약회사를 위한 약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병원의 ‘과잉 수술’뿐 아니라 ‘과잉 진료’와 ‘과잉 투약’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히 한국은 독특한 약값 정책 때문에, 제약회사나 약국에서 의사나 병원으로 해마다 수 억 원의 검은 돈이 ‘리베이트’란 이름으로 건너가고 있지 않은가.

 

6.

나는 열흘 만에 술을 마시며,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회를 저주한다. 돈이 없어 교육의 기회가 박탈되는 사회를 저주한다. 그리고 부유층 1%가 전체 재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토록 약탈적이며 야수적이며 비인간적인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저주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상 의료, 무상 교육, 무상 주택 공급❜이 시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몽상적 소망’이 결코 아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이런 ‘몽상적 소망’을 현실에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사회가 분명 존재한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 2025년 대입수능시험일에, 이 땅의 미래를 걱정하며, 忠淸 鄕闇 卞世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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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는 스승이다

                    - 정호승

  상처는 스승이다 

  절벽 위에 뿌리를 내려라 

  뿌리 있는 쪽으로 나무는 잎을 떨군다 

  잎은 썩어 뿌리의 끝에 닿는다 

  나의 뿌리는 나의 절벽이어니 

  보라 

  내가 뿌리를 내린 절벽 위에 

  노란 애기똥풀이 서로 마주앉아 웃으며 

  똥을 누고 있다 

  나도 그 옆에 가 똥을 누며 웃음을 나눈다 

  너의 뿌리가 되기 위하여 

  예수의 못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오늘도 상처에서 흐른 피가 

  뿌리를 적신다 

  -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창작과비평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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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말】

  이 시는 웬일인지, 나에게 『채근담菜根譚』의 한 구절을 떠오르게 한다. 

〈산림에 숨어 사는 즐거움을 말하는 사람은 아직 산림의 참맛을 깨닫지 못하였고, 명리를 말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그 마음이 명리를 잊지 못한 것이다.(談山林之樂者 未必眞得山林之趣, 厭名利之談者 未必盡忘名利之情)〉

  그것은 내가 아직도 “절벽 위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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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➀ 퇴원 시에 받은 ‘진료비 계산서 및 영수증’을 보고 나는,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이 네 단계로 나누어져 있음을 처음 알았다. 〈의원급•보건기관 / 병원급 / 종합병원 / 상급종합병원〉이 그것인데, 내가 받은 영수증에는 ‘병원급’에 체크(√)가 되어 있었다.

  ➁ ‘자연치유의 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임동규 지음, 에디터, 2012)』란 책을 적극 추천한다.

  ➂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1 12 27~29 사흘간 전국 18세에서 39세까지 전국 남녀 1018명에게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 물은 결과, 응답자의 29.8% 1순위로충분한 소득과 자산 꼽았다.(헤럴드경제, 2022.01.04.) 



출처: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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