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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17]북녘의 노래-'최령감네 평양구경'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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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7-20 02:12 조회9,14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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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민족예술가 리준무 선생(뉴욕 우륵교향악단)은 그 동안 가사일로 집필활동을 잠시 쉬었다가 민족통신에 정기적으로 기고하여 왔던 그의 북녘음악 해설글을 다시 보냈다. 117번째로 쓴 이번 연재글은 '최령감네 평양구경'이라는 재미있는 대중음악(배인준 작사, 림헌익 작곡)의 익살스럽고 희극적인 노래를 소개한다. 그의 음악소개와 함께 북녘의 창전거리, 김정은시대의 3년 업적 등에 대한 수필을 여기에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연재-117] 노래 최령감네 평양구경



*글:리준무(뉴욕 우륵교향악단 지휘자겸 단장) 



이 노래는 배인준이 작사하였고 1960년 림헌익이 작곡하였다. 내용이 익살스럽고 희극적이어서 당시 근로대중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았던 인기 대중가요이다.


오늘은 이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현재 건설붐을 일으키며 비약의 발전을 하고 있는 평양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http://youtu.be/lYZkzCrossQ

(노래 조금화)

 

 

우리 마을 최령감님 금년나이 일흔인데

로친네를 척데리고 평양구경 찾아와서

동서남북 돌아보며 어리둥절 하는 말이

여기저기 고층건물 하루에도 우뚝우뚝

비파거리 붉은거리 쭉쭉뻗어 생겨나니

이게 모두 영명하신 수령님의 은덕일세

천리마로 달리더니 천지개벽 하였구나

평양 평양이여

 

평양 왔다 지하철도 아니 보고 될말인가

승강대에 올라 서니 천길만길 땅속이라

차안에서 로친네가 황홀하여 하는 말이

옛날옛적 심청이는 룡궁으로 갔다더니

천년만년 자랑 떨칠 지하궁전 비길소냐

지상에만 락원인가 지하에도 궁전일세

평양자랑 하도 많아 몇달 봐도 못보겠네

평양 평양이여

 

온 세상이 우러르는 만수대를 돌아보고

대극장엘 찾아가서 혁명가극 구경하니

너도 나도 감격하여 마주 보며 하는 말이

우리 마을 젊은이들 여기에서 본을 받아

《피바다》근위대로 영예 떨쳐 가는구나

우리들도 륙십청춘 혁명정신 빛내가며

수령님의 그 은덕에 충성으로 보답하세  

  평양 평양이여

 

 

창전거리에 새로 들어선 고층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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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있었던 일이다. 전쟁이 끝나고난 평양은 완전히 폐허로 변해 있었다. 수도건설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때 사람들을 감동케한 절절한 이야기가 있다. 한세대의 살림집을 조립해서 완성하는데에 불과 1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을 두고 사람들은평양속도라고 한다. 1970년대~1980년대의 창조자들은 도시건설에 아주 새로운 건축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 기술은 창광거리와 광복거리의 면모를 일신시켜 아름다운 창조해내게 되었다. 이 창조의 기술은 북조선 방방곡곡을 새롭게 하는 건설의 번영기를 열어놓게 하였다.

 

80년대 후반에 조성된 광복거리는 몇십년이 지난 오늘에 보아도 현대감각이 뚜렷해 보이는 고상한 예술작품이라고도할 수있는 만큼 그 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아름답게 솟아난 살림집들과 쭉쭉 뻗어나간 도로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광복거리는 시각적으로 느끼는 상쾌함도 그만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양시민들이 갖고 있는 자부심을 한없이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도로의 폭이 100m나 된다고 하니, 광복거리를 아직 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그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을 상상할 수있게 해준다. 광복거리의 살림집 건설은 올림픽게암에 버금가는 세계청년학생축전이 열렸던 1989년에 완성되었는데, 오늘까지도 새로지은 건축물처럼 산뜻한 기분을 주고 있다. 건축미학적 견지에서 보여주는 세련된 모습은 특수한 기술과 비결은 따로 있을 것같다.

 

1990년대 초에는 육로로 통하는 평양의 관문인 통일거리에 50,000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조성하여 화제를 뿌렸다. 통일거리를 건설할 때 하루 보통 200세대 이상의 살림집을 조립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다른나라 사회주의가 우여곡절을 겪고 있던 시기에 조선은 무슨 비결이 있어 억척같이 일어설 수가 있었을까? 조선을 바라보는 세계의 눈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던 것이다.

 

정세는 점점 악화되어 북에게 불리한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지만 조선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5만세대 살림집을 차질없이 완공시켜 근로대중들을 기한내에 새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모든 배려를 다 해주었다. 나라의 은덕에 감읍한 입주자들은 이렇게 기쁜날에 어찌 춤을 추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 라고 그때를 회상하는 것이었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조선은 건설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대동문영화관,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한 문화 및 민중을 위한 여러 봉사시설들이 짧은 기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건되었으며 만수대거리에 일떠선 현대적인 고층살림집들을 살펴본, 해외동포들은 저런집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원이 없겠다고 하면서 그들의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평양은 근로대중의 이상이 꽃피어 가는 웅장화려한 문명국의 수도로 그 자태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었다

 

미국에서도 이런 호화로운 콘도(소유아파트)에서 살려면 적게 잡아도 $500,0000는 줘야하고 발전된 나라에서도 보통 백만딸러나 되는 돈을 내야한다고 하니 일반 노동자들이 이런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수없는 꿈으로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평생 노동을 해서 돈을 모아본다고 해도  이런집에서 살아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북에서는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기만 하다.

 

김정은시대의 3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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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김정은시대의 3년을, 비약의 3년 혹은 평양속도의 3년이라 말한다. 건설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이 비약의 3년을 세계의 눈들은 경이로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과 유엔의 혹독한 제재를 받고 있는 조건에서도 그칠줄 모르는 발전을 이어가며 억세게 일어서고 있는 조선의 비결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김정은시대를 빛내고 있는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굵직한 몇가지만 열거해 보아도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전승기념관이 웅장하게 개건되었고 금수산태양궁전이 주체혁명의 성지로써뿐만이 아니라 인민의 휴식처로써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동평양에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등 대규모건설단위와 평성 위성과학자들의 살립집들, 이루 셀수없을 정도로 많다.

 

건설열풍은 평양뿐만이 아니다. 지방의 건설의 열기도 평양에 뒤지지 않는다. 원산-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마식령스키장, 송도원 국제야영소, 애육원이 웅대하게 건설되었고 전승기념일 60돐을 맞이하여 2013 7월에 세워진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시의 면적만한 크기의 세포지구의 축산기지건설현장이 또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은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건설은 사회주의강성국가,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는 만년대계의 애국위업이며 나라의 경제적위력과 문명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 나라의 국력이나 변화하는 시대상을 뚜렷이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은 건축물 보다 낳은 것이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나라의 발전면모를 인식하는 척도를 솟아있는 건축물에서 찾고 판단하려고 한다. 건축물은 그만큼 직관적이고 종합적이며 웅변적이어서 잔소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건축물은 그 나라의 저력을 평가하는 척도로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들을 위한 화려한 살림집들이 웅장하게 일떠서더니 이제는 쌍기둥을 이룬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이 대동강반에 문화의 전당으로 우뚝 솟았다.


노동자들의 궁전이라 부르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근로자들의 기숙사, 인민야외빙상장과 류경원, 평양육아원, 애육원 등의 아름다운 화폭은 김정은시대를 노래하는 근로대중의 모습으로 안겨오고 있었다.

                                                                                          

김정은시대를 칭송하는 천지개벽의 노래는 이렇게 어디서나 울린다.

 

60년대에 평양구경을 왔던 최령감이 이 시대에 평양구경을 다시 왔다면 최령감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조선은 세계의 최강이라 자부하고 자타가 인정하는 미국의 온갖 제재와 고립압살정책을 맞받아치며 경핵병진노선을 틀어쥐고 흔들림없이 나가고 있다.

 

병진노선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조선의 늠름한 모습을 보는 세계의 눈들은 조선에 무한한 선망의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전승국에서만 볼수있는 조선의 행보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결전의 걸음 걸음마다 통쾌한 승리만을 안아오시는 김정은원수를 우러르고 따르는 세계의 민심은 이제 자주통일의 한길에서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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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리준무선생님의 말씀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근데 궁금한데요? 우륵교향악단이 왜 450여석밖에 안되는 머킨홀이 아니면 다른곳에서 공연을 안하시는지요? 우륵교향악단이 제정적으로 어려워서 그런건가요? 정말로 궁금하시다면 리준무선생님께서 직접 답변해주세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저는 참고로 재미동포도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동포가 아닌 대한민국 남녘에 거주하는 순수 대한민국 남녘여성입니다~!!!! 그곳 미국에서도 수백여개의 대형공연장들이 수두룩한데 그런공연장들을 놔두고 머킨홀에서만 연주하시는 이유를 묻고싶네요? 혹시 재미탈북자들이나 재미극우보수인사들이 우륵교향악단이 대형공연장에서 연주하면 연주내용이 모두 북녘에 관련된 것이라서 전부 완강하게 반대를 해서 그렇게 된건가요? 암튼 신속하게 리준무선생님께서 답변해주시면 진짜로 고맙겠네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다음에 공연하실때 머킨홀말고 다른곳에서도 공연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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