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년부터 개정실시된 소학교 1학년 교과서 일부

[평양=민족통신 민족통신 종합]조선은 금년 4월부터 12년제 의무교육제도가 실시된다.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짧은 기간동안 많은 변화들도 있었지만 교육계에서도 12년제 의무교육제를 포함하여 엄청난 변화들이 발견된다.

새로운 발견은 김일성종합대학교 교수, 교직원들을 위한 고급아파트를 비롯하여 김책공대 교수, 교직원 아파트가 대동강변에 건축중이며, 평양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평성에 위성과학자거리에 첨단과학자들을 위한 아파트가  국가과학원이 위치한 지역에 건설될 움직임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이고, 대동강 바로 주변에 부모가 없는 유아들과 아동들을 위한 애육원과 보육원이 건설중에 있다. 

기자는 취재기간 한 학부모가 그의 자녀가 사용하는 소학교 1학년 교과서 일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난 해 (2013년 4월20~7월19일)  유치원, 소학교 교과서도 달라졌다. 소학교 1학년 교과서 ‘사회주의 도덕’과  김일성주석 가문의 일화들을 묶어 놓은 1학년 역사교재 중 하나인 ‘어린시절’이라는 교과서를 잠시 보게 되었다.

이 도덕교과서는 79쪽으로 되어 있다. 제1과 ‘나는 학생입니다’ 라는 짤막한 제목에 만화처럼 재미있게 그림이 그려져 있고, “노래하며 학교에 가요”라는 말이 있다. 제2과에는 “학교생활 잘 하지요”라는 제목에 몸자세, 쉬는 시간 태도를 포함하여 올바른 학교생활에 관한 그림들이 보이고, 제3과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라는 제목에 ‘오른쪽으로 보행’을 포함하여 거리에서 배회하지 말고 곧장 집으로 오는 모습이 만화로 그려져 있고, 제4과에는 “몸을 깨끗이 거두어요”라는 제목에  건강관리를 포함여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몸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내용의 그림이 있고, 제5과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가요”라는 제목에는 문을 열고 닫을때, 다치지 않는 방도들, 낙상하지 않는 자세, 뜨거운 음식에 상하지 않는 자세들을 포함하여 전기 등 위험물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고, 제6과에는 “시계와 친해요”라는 제목에서 규칙생활, 청소 및 공부하는 시간 등 일정표 만들기 등 초보적인 시간관리 사항들을 재미있게 그림으로 교양하고 있고, 제7과에는 “자랑많은 우리집”이라는 제목에서 부모들이나 가문에 좋은 일들을 한 표창장, 훈장 등 업적들을 자랑하는 그림들이 보이고, 제8과에는 “우리 가정의 기쁨”, 제9과에는 “난 동무들이 많아요”라는 제목에서 바람직한 사람사업관계에 대한 그림이 있고, 제10과에는 “사이좋게 지내요”라는 제목에서 동료들과의 협동정신을 길러주는 그림들이 있고, 제11과에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요”라는 제목에서 서방에서의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아니라 서로 도우며 협동해서 창조하고 만들어 가는 그림들을 형상화한 만화 그림들이 보인다.

이 교과서를 보며 북녘사회는 이 시대에 맞게 개정했다. 어려서부터 더불어 사는 방법과 바르게 사는 방법을 그림으로 교양하면서 조선의 역사, 발자취를 올바로 배우는 교양교육사업을 어려서부터 실시한다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이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경우들이 보이지 않고, 만나는 어린이들마다 씩씩하고 당당한 한편 서로돕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북녘 어린이들은 대부분 착하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관찰은 성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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