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주민보 이창기 기자]북 여자축구대표팀이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반 12분 김윤미의 선제골로 1:0으로 마친 북은 후반 7분에는 라은심이 드세찬 드리블로 두번 째 골을 성공시켰다.
바로 이어 반격에 나선 일본 미야마 아야가 후반 11분에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반 42분 허은별이 멋진 헤딩골로 쐐기를 박아 완전히 일본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리고 결국 3:1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많은 국민들이 애타기 이번 경기 중계를 기다렸지만 어떤 방송사도 중계방송을 해주지 않아 많은 누리꾼과 국민들은 인터넷만 뒤지며 경기 소식을 찾느라 가슴을 태웠다.
북도 우리 동포인데 우리민족과 일본의 대결전을 그냥 무시해버리는 정부와 방송사의 속좁은 행태 때문에 북녘 동포들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는 누리꾼도 많다. 참으로 속상하고 아쉬운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