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럽순방에 현지동포들 시위 > 사회, 문화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5월 4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사회, 문화

박근혜 유럽순방에 현지동포들 시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06 09:36 조회12,388회 댓글1건

본문

후랑크후르트에서 활동하는 이은희 동포가 현지 촛불시위를 취재했다. 이 내용을 통일뉴스에 실었고, 같은 내용을 민족통신에도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파리촛불은 떠들썩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집회기념 사진이 “박근혜는 남한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하는 구호와 함께 인터넷에 회자됐다. 한편 <한겨레신문> 인터넷판 경우는 사진 하단에 있는 플랭카드 구호를 잘라내어 실었다.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하는, 플랭카드 속 구호는 말 할까 말까 망설이다 고백하고 나면 속이 풀리는 사랑고백 같기도 하고, 말하면 죽는다고 협박을 받았지만 갈대밭에 가서 말해 버린 후 갈대들이 바람만 불면 입 모아 합창해 주는 해피앤드 이야기처럼 위대한 재생산의 구조를 잉태하고 있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아니,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닙니다” 사진은 11월 4일, 어느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 거듭 신고를 당해 관리대상이 되고 저지되었다가 자유게시판이용자들의 재치와 기지로 미인의 눈동자 속이나 찻잔 속이나 암스트롱이 착륙한 달나라에나 루브르 박물관의 액자 속에 실려 경계를 넘어 떠돌았다. 패러디된 사진은 화려한 웃음을 안겨 주었다. 모두가 대통령의 파리 방문 덕분이었다. 성공이었다.

대통령의 파리 방문 덕분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은 유럽현지 동포사회에서 한층 더 활기를 띄게 되었다. 2일과 3일의 파리 집회 뿐 아니라 4일 런던 집회에서도 공권력의 선거개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건을 알리고 선거무효를 선언했다.

대통령의 합법성 논란은 대통령 수행단 일원이라는 김진태 씨가 더욱 불붙였다. 김진태 씨는 “통진당 파리 지부 당원 수십 명”이 모여서 시위를 하였으며 “극소수의 산발적 시위라서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진태 씨가 던진,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은 부정선거 못지않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인지라 트위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 현지인들도 국정원 대선개입 스토리를 경청했다. 파리 촛불집회는 박근혜는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을 세계에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 - 정운례]

집회를 보지 못한 것은 “극소수의 산발적 시위”라서가 아니가 시간에 맞춰 집회장소에 가 보거나 시간에 맞춰 유스트림 티브이나 트윗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며 “통진당 파리 지부 당원 수십 명”이 모여서 시위를 했다는 것은 틀린 정보이기 때문이다. 수행단원의 형편없는 논리와 정보력은 정당성 의혹에 대한 성의 있는 대답 없이 시간만 끌다가 립서비스하는 그 대통령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 소속정당이 따로 없는 재불작가 목수정 씨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그냥 뜻이 맞는 사람들이 만나 각자 형편과 재능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을 나누어 했다. 집회주최 측은 강정연대활동을 해 온 정운례 씨와 그의 친구들이 한 축을 이루고 다른 한편으로는 올여름 프랑스 시국선언을 이끌어낸 목수정 씨와 그의 친구들이다.

“돈은 한 푼도 안 들었죠. 참 기적적이지만, 뭔가가 필요할 때면,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심지어 밥을 먹을 때에도. 오늘 하루 종일 한국 인터넷 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웃겨주었던 집회 사진 패러디 시리즈... 그걸 보면서 우리 집회의 성과는 이것구나, 감히 박근혜는 우리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세계만방에 말했다는 것. 큰 소리로, 그것을 말하고, 여기저기로 퍼뜨렸다는 것입니다.”

목수정 씨에 따르면 파리에서 집회를 하기로 확정하면서 영국에서도 집회가 이어지게 된 것 또한 하나의 성과이다.
“유학생활을 하는 사람들, 교포들 모두 다 빠듯한 생활을 하는 이들이죠. 그냥 눈 한번 질끈 감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서로의 용기가 서로를 부추겨서, 박근혜의 유럽방문 길을 가시방석으로 만들어 준 것.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투쟁의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게 한 것이 저희가 했던 일의 주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박근혜의 대통령으로서의 합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있으며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부정선거가 한국에서 치러졌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구요.”

2. 옳은 것을 옳다 하기 위하여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닙니다”

   
<아침이슬>을 선창하는 정운례 씨. [사진 - 황지영]

“노래를 부르며 울컥했다.”
현지 사진작가이자 다재다능한 정운례 씨는 지난 3일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이끌었는데 <아침이슬>에서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소절이 되면 여러 가지 설움이 몰아친다.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지만, 옳은가 그른가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문이 제시될 때, 옳지 않은 것을 옳은 것처럼 우기면서 선한 사람들을 피해자로 많이 만드는, 그런 정의롭지 못한 것을 접하면 분노가 인다. 이럴 때는 나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그 피해자 혹은 약자 편에 서고 싶다.”

정운례 씨 마음에 알알이 맺히는 설움의 이유는 분명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어디에나 있는 정의로워야 할 자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뜻하기도 한다.

“민주주의사회에서 국가정보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 선거를 뜻한다. 명명백백한 것이다. 끝났다고 하면서 넘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것은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한, 민주주의를 이용한 쿠데타이다.”
정의로움의 문제는 그에게 사람에 대한 관심과 예의에서 출발한다.

한진중공업정리해고사건 당시 김진숙 씨에 연대하는 사업을 할 때는 “왜 저 사람은 저 고공에서, 난방도 없고, 발 뻗고 눕기도 편치 않은 곳에서 시위를 할까 의문하다 동료들을 위한 희생정신에 감동되어 연대”했다. 그때 처음으로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또 그때까지 자신에게도 내재한 편견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 유모차를 끌고 유네스코 앞에 가서 일인시위를 하고 엔지 젤터의 강정마을 국제연대시위를 프랑스에서 조직한 것은 강정에서 추방당해 프랑스로 돌아오는 한 인간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나는 저 사람의 나라에서 편하게 지내는데, 저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다가 쫓겨 오고 있구나' 생각하니까 마음이 몹시 아프고 미안했다”는 것이다.

“내가 참여한 일들을 운동이라 말할 수 있다면 하나같이 인간애와 정의에 기반하고 있어요. 정치? 그런 건 전 복잡해서 몰라요. 정치를 몰라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거, 그게 제대로 된 정치라고 생각해요.”

   
1부 사회를 본 재불작가 목수정 씨(오른쪽)와 같은 날 2부 사회와 3일 사회를 본 이선미 씨. [사진 - 정운례]

한편, 지난 며칠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댓통령 환영 촛불집회’는 “아끼는 후배를 위한 생일선물”이기도 했다.
“언니, 한국에서는 십 만 명이 모여서 불꽃집회를 해도 신문에도 안 나가. 그게 말이나 돼?”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말하는데 경청을 안 하니까 저 못된 사람 혼내줘야겠다. 그래, 내가 생일선물로 집회 멋지게 해줄게.”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른 말을 하라”고 아버지가 가르치셨다는 정운례 씨는 옳은 소리를 원하는 후배에게 그렇게 생일선물을 약속하고 당장 목수정 씨와 만날 약속을 정했다.
목수정 씨와 만나서 의기투합하고 각자 친구들과 함께 모였다. 파리에서 집회신고는 여러 번 해 보았는지라 집회신고에 관한 규정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었고 목수정 씨의 친구들은 자기 친구들보다 더 많고 포스터다 전단이다 척척 잘 만들어 내는 능력자들이었다고 탄복을 한다.

3. 그리고 독일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원합니다”

국내언론에선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빠르면 10월에 독일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9월 23일 독일 총선 이후 메르켈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고도 보도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방문하면 “독일의 민주주의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기다리는 동포들도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유럽순방 일정에서 독일은 빠져 있었다.

한민족 유럽연대(의장 최영숙)에서는 의혹만으로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결하지 않고 외국에 다니는 대통령을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평가하며 유럽순방을 반대하는 요지의 성명을 내었다.

   
왕궁광장에서 진행된 집회. 독일에서 보내온 '한민족 유럽연대'의 성명서는 박근혜 방문을 계기로 파리와 런던에서 촛불집회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는 성명서를 보낸 것이었다. [사진 - 정운례]

독일에 다수 구성원이 있는 한민족유럽연대는 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하시던 분들이 만든 단체이다. 오월항쟁 이후 30년 넘도록 한 해도 빠짐없이 오월이면 열리는 민중제를 주최하는 연대단체이며 또 ‘6.15유럽위원회’의 한 축을 이루는 단체이기도 하다.

독일 민주교포와 청년층, 학생들의 대통령 ‘특별환영’ 방식은 전두환 전 대통령 당시 상당한 규모로 진행된 적이 있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 경우도 베를린 방문 당시 4대강 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실책을 지적하며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성명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반대에 동참한다.


생각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 순방을 환영하지 못하고 반대해야 되는 상황은 서글픈 일이다.
제18대 대통령선거도 10개월이 지났고, 대통령 취임도 8개월이 경과됐다. 그러나 선거전부터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어났음에도 아직까지 조사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선거에서 불공정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 야만의 국가가 아니면 후진국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우리는 세계선거역사에 커다란 오명을 남기고 있는 “1960년 315부정선거”를 경험한 나라다. 그 뒤 몇몇 독재자들이 부정선거를 자행하여 선거의 역사를 더럽혔지만 이는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2012년 10월 대통령선거전에 발행된 행정안전부의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행정기관의 선거개입”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공직자의 선거중립”을 법으로 제정하고 행정안정부의 지침도 있었지만, 업무시간에 공무원들이 인터넷에 댓글로 특정후보는 비방하고, 특정후보는 칭찬하였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행위들이 조직적으로 수행되었다면 그 진상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이에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지만 아직까지도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의혹이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문명국가의 수치다. 한 국가의 기본적 관리시스템이 엉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대통령선거관리는 한 나라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에 의혹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제일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선출된 대통령의 정당성에 관한 것이다.

한 국가의 대표인 자신의 정당성이 아직 의혹 받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외국을 순방하는 것은 양식 있는 자의 행동이 아니다. 모든 의혹을 먼저 조사하여 해결하고, 떳떳하게 국가를 대표하여 외국을 방문하기 바란다.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대통령의 방문을 원한다.
 
한민족유럽연대 일동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짜릿한 만남~ 오늘밤 만나 볼까요??님의 댓글

짜릿한 만남~ 오늘밤 만나 … 작성일

짜. 릿.  한 만. 남~ 오 . 늘 .  밤  만.  나 볼까요??????
도신닷컴소라넷밍키넷코코킹짜릿한.만.남.

매일 매일 같은 섹.파가 지 겨 우  세요??
그럼 지금 바로 새로운 섹. 파를 찾아서    떠나볼까요?
대한민국    섹.파 검색, 스 와 핑,  초.  대. 남, 성. 인 만. 남을 무. 료로 할 수 있는곳~!!!

구글 검색창에서 "코 코 킹"을 검색하세요~!!
무/료/ 공/짜 성/인들의 만/남을 연결해 드립니다.


주소1: http://q.gs/AN6Sl
주소2: http://q.gs/AN6Sl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