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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점화된 1만5천 촛불 “국정원, 국방부 모두 불법 대선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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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21 12:09 조회21,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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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점화된 1만5천 촛불 “국정원, 국방부 모두 불법 대선 개입”

16차 범국민 촛불대회 시민들 대거 참석 “국가기관 개혁” 촉구

예소영 기자 ysy@vop.co.kr




 
촛불이 다시 붉게 타올랐다. 국가정보원에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까지 대선개입을 한 의혹이 제기되고 정부가 전교조를 법 밖으로 몰아내려는 등 공안탄압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정의와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8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6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민주당 김현, 진성준, 양승조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촛불대회가 열린 서울광장은 1만5천여명(경찰 추산 4,000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최근 촛불집회 참가인원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 주요 국가기관이 줄줄이 대선에 개입한 정황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다시 불 붙게 된 셈이다. 최근 고용노동부의 해직자 제외 시정명령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전교조 조합원들도 대거 참석하면서 참가규모는 더욱 커졌다.

“국방부도 대선에 개입했다”...“유신 회귀 총책은 김기춘”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지난 1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새롭게 제기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규탄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장주영 회장은 “현재 정국은 트위터에서 여론 조작을 한 국정원 직원들이 긴급 체포됐을 뿐만 아니라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도 드러난 상황”이라며 “정부는 속속 드러나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사건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됐다’는 말을 하기보다, 기관들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제도로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 대책위원회’의 상임집행위원장인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은 “국가기관들의 선거개입 사실이 드러나자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국민들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시민들의 요구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자기 생명을 더 늘리려고 내란음모 사건을 터뜨리고,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하겠다고 협박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소장은 “증거도 없는 내란음모 사건을 만들거나 노조에서 해고자를 제외하라는 명분 없는 전교조 탄압은 정치공작의 일환”이라며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신 헌법을 만들고 그것을 선도한 경험이 있는 자로서, 지금 벌어지는 정치공작과 유신잔당의 컨트롤 타워이다. 우리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기춘 실장부터 물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약 시정명령 거부한 전교조 조합원 대거 참석

촛불집회에는 전교조 교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반대하며 지난달 25일부터 단식 농성 중인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우리 정부는 매년 3·1절마다 일본 후쇼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 난리법석을 떨면서, 우리나라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한 마디 분노도 표하지 않는다”며 “또 전교조를 ‘좌경이다, 편향이다’ 매도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걸 보면, 일련의 정부 행동들은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빼앗고 역사를 유신으로 돌리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교조를 ‘좌경이다, 편향됐다’며 법외 노조로 만드는 것은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빼앗고, 유신회귀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박근혜 정부의 포석”이라며 “전교조는 굴하지 않고, 25년 민주노조의 역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정원 규탄하는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서울대 사범대학 이태연 학생회장은 “18일 전교조가 정권 탄압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결정한 것을 보며 마음이 벅찼고, 선배 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보수진영이 전교조를 종북, 빨갱이, 반국가 단체라고 말한다면 10번이고 100번이고 기꺼이 종북·빨갱이가 돼 참교육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7차 범국민 촛불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역광장서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국민은 촛불행동, 국회는 입법투쟁, 국정원 전면개혁”이라는 손피켓을 들고 “국정원 해체” , “특검 도입” 등을 촉구했다. 또 “박근혜 정부 전교조 탄압 중단하라, 힘내라 전교조” 등의 구호를 외치며 2시간여 동안 대회를 이어나갔다. 시민들은 오후 9시 20분께 ‘아침이슬’을 합창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역광장에서 17차 범국민 촛불대회를 개최한다.

이석기 의원 탄압 규탄하는 박래군 소장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인권중심사랑 박래군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규탄 촛불 든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촛불을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국방부 선거개입 규탄 촛불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때문에 뿔 난 촛불 시민들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대선개입에 국민은 촛불행동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규탄하는 국민의 촛불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과 국방부 규탄하는 범국민 촛불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시청광장으로 돌아온 국정원 규탄 촛불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가 연 '국정원도 모자라 국방부도 선거개입 16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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