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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촛불대회 100일...“진짜 투쟁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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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07 12:41 조회3,74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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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촛불대회 100일...“진짜 투쟁은 지금부터”

5일 서울역 광장 3천명 시민 참여...밀양 송전탑 공사 규탄 등 발언도

전지혜 기자 jh@vop.co.kr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 밝힌 시민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참가자가 국정원 규탄 촛불을 밝히고 있다.ⓒ김철수 기자



5일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이 또다시 타올랐다. 이날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 6월 첫 촛불대회가 시작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국정원정치공작대선개입시국회의(시국회의) 박석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제14차 범국민촛불대회에서 “100일이 되었지만 진짜 투쟁은 바로 지금부터”라며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과 조선일보 등에 의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찍혀나갔고 검찰총장이 나간 이후 검찰은 확연히 변했다”면서 “정치검찰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검찰은 수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 삭제니 하면서 정치 공세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것이 정치검사의 작태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들이 이토록 집요하게 정치공작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국정원에 의한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같이 힘차게 외치자”면서 참가자들과 “정치검찰 각성하라”, “황교안은 물러가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등을 크게 외쳤다.

대회는 시국회의 관계자와 시민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졌으며 이 중에는 최근 밀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송전탑 공사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조합규약 시정 명령 등을 규탄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경찰 추산 1천5백여 명)이 참가했으며 발언 외에도 밴드 블랙스완. 가수 박준 씨의 노래와 가극단 '미래'의 모노드라마 등 공연도 진행됐다.




전교조 위원장·밀양주민 등 무대에 올라...“국민의 힘으로 깨부수자”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조합규약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노조 설립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은 “먹고 자고 옷 입을 권리가 생존권적 인권이라고 하면 사회권적 인권은 노동권”이라며 “전교조가 지키지 못하는 노동기본권은 이 땅 1,200만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교조는 우리 아이들이 특권·경쟁 교육에 힘들어 할 때 ‘그건 안 된다. 바꿔야 한다’며 투쟁했지만 아직 임금인상 투쟁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고, 지금 해직된 전국의 교사들은 학교의 부정부패를 고발해 해직되거나 시국선언으로 해직됐다”며 .“해직된 것도 억울한데 다시 그들의 신념이자 자랑인 노동조합에서 쫓아내려 한다면 그들을 두 번 죽이는게 아니면 무엇이냐”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의 탄압은 국정원 국기문란에서부터 기초연금공약 파기까지 저들의 국정실정을 뒤덮기 위한 수책에 불과하다”며 “전교조는 학교 안과 밖에서 민주주의와 진정한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두려움 없이 나서겠다. 저들이 유신으로 회귀하려 한다면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깨부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며 가족들과 상경해 단식농성 중인 밀양 주민 김정회 씨는 “지금 박근혜 정부와 경찰이 밀양땅에 할머니들을 짓밟으면서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나라에서 내라는 세금 한 푼 안 빼먹고 나라에서 하는 정책이라고 하면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환영하고 따랐는데, 왜 우리를 짓밟고 온 나라 아름다운 강산을 망치려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할머니들을 죽이는 공사를 하게 하고 유럽순방을 가느냐”며 “사람 다 죽이라고 자기는 자리를 피하는 게 과연 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시민을 향해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할머니들은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지만 매일 정신을 잃고 회복하면 다시 현장으로 올라온다”며 “밀양의 할머니들을 도와달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참가자들이 국정원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

국정원 규탄 촛불을 밝힌 어린이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참가한 어린이가 촛불을 밝히고 있다.ⓒ김철수 기자

국정원 규탄 촛불을 든 김재연 의원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촛불 들고 있다.ⓒ김철수 기자

대선무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참가자들이 국정원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국정원 OUT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주최로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 참가자들이 국정원 규탄 촛불을 밝히고 있다.ⓒ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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