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재미동포 이민역사 111주년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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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1-18 10:01 조회14,90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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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에 살고 있는 재미동포들도 재미동포 이민111주년 행사를 기념하여 문화공연을 비롯하여 각종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기자는 12일 열린 이 행사에 참가해 취재하는 한편 14일 이 지역 동포들과 만나 방북취재 보고설명회에 참가했다.
[기획-1]재미동포 이민역사 111주년을 돌아본다
워싱턴 디씨에서 민족통신 대표, 방북설명회
미주한인재단-워싱턴(허인욱 회장)이 지난 1월12일 주최한 제9회 재미동포의 날 행사(2014 9th Celebration Korean-American Day)는 이날 오후 5시 북 버지니아 커뮤니티 대학(Northern Virginia Community College)의 문화회관에서서 김미셀 부회장 사회로 최인호 목사의 개회기도, 허인옥 회장 인사말에 이어 오말리 메릴랜드 주시사 메시지, 매컬리 버지니아 주지사 메시지,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회장, 샤론 부로바 수퍼바이저 의장, 휴고 버지니아 하원의원, 버지니아 헌돈 시의원 등의 축사들이 있었고, 김수미 박사(컬림비아 대학 석좌교수, 전 백악관 국가안보희의 아시아 담당국장)의 기조연설, 김수미 박사에 대한 2014년 인물상 수여식 등의 순서들이 진행되었다.
2부 문화행사에는 동포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교향악단, INPASS(이은애 대표, 정인숙 이사장, 유홍종 음악감독)이 ‘아리랑’을 포함해 몇곡들을 연주했고, 변재은 무용단(화관무, 부채입춤, 난다-마음을 두드리다)의 공연, 이현곤 관장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의 무술공연, 풍물패-한판(박기웅 대표)의 공연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지역 동포들의 참여율이 부족하여 강당의 좌석들을 채우지 못했지만 1부와 2부 행사에 출연한 사람들은 재미동포 이민111년 역사를 되돌아 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동포들의 미국이민은 조미간의 외교관계가 시작도니 1882년 양국의 수호통상조약이 맺어진 이후 시기인 1903년 1월 13일에는 조선에서 미국으로의 최초의 이민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제1기의 하와이 이민은 한국내의 미국계 개신교 교회에 의해서 조직되었기 때문에, 개신교 신자가 많았고 일본인처럼 사탕수수 농원에서 일했다. 이는 당시 선교사들이 미국 농장주의 요청으로 교인에게 하와이 이민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05년에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장악하면서 미국에의 이민은 규제되어 집단 이민은 정지되었다. 이 시기에 약 7천 명이 하와이로 이주했고 대부분은 남성 노동자였다. 단지 1924년까지 순전히 신랑의 사진만 보고 결혼하는사진 결혼으로 약 1,000명의 여성이 개별적으로 미국에 도항했는데, 사진결혼으로 결혼한 첫 신부는 조사라다.(1910년)
1904년부터 1907년에 걸쳐, 약 1,000명의 동포들이 건설 경기가 붐을 이루던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이민의 물결은 미국 본토에까지 퍼졌다. 1909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의 코리안들의 정치 조직인 '한인 협회'가 설립되어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저항의 거점이 되었다. 당시 하와이 조선인 이민은 한인협회 활동 외에도 농장에서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여 독립운동에 협조했으며, 도산 안창호, 이승만, 박용만 등이 각종 활동들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재미동포들의 미국 이민역사에서는 일제시대에 재미동포들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민족주의자들을 지원한 점들과 20여년전인 1992년 4월29일 미서부 로스엔젤레스 흑인지역에서 사업하던 동포들이 흑인항쟁에 의해 피해를 보았던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센트럴지역에서 일어난 흑인들의 폭동은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까지 번져서 한흑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코리아타운이 흑인의 약탈을 받은 것은 약탈에 맞서 권총으로 응전하는 동포들의 영상이 텔레비전에 방영됨으로써 마치도 이 사건이 한흑간에 갈등으로 일어난것 처럼 오도되기도 했다. 사실은 미국사회의 내부적 부조리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사회불안정, 정치불안정 등의 요소들 때문에 한국의 동포들이 이고ㅓㅅ 미국에 이민오는 숫자가 해마다 증가해 왔다. 현재 여행자로 혹은 멕시코, 카나다를 통해 밀입국하여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숫자도 무려 40만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결과 2003년의 한국 외교통상부의 발표로는 양자, 아내, 주재원, 유학생 등을 포함해 재미 동포들의 수는 2,157,498명으로 밝혀진바 있다. 이민의 물결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교육제도를 싫어해 자녀에게 조기 영어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 이민하는 교육 이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포이민자들이 모이는 마을에는 대부분 개신교 교회가 지어지고, 한인회가 조직되어 왔다. 물론 한인 교회 중에는 한인 성공회 교회(Episcopal Church)나 로마 가톨릭교회도 있다. 또 자영업자 출신이 많기 때문에 상공회의소에 한인 지부가 설치되기도 한다. 로스앤젤레스 등 한국 이민의 대규모 집중 도시에서는 한국계 라디오 방송국이 설립되어 우리말 일간신문들, 주간신문들, 잡지 및 방송국들이 운영되고 있고, 그리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터네트 일간신문 ‘민족통신’이 운영되고 있다.
재미동포사회 성장의 걸림돌
재미동포사회가 성장하는데 가장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조국분단이다. 분단 때문에 사실상 동포사회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회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동포단체들이 한국정부의 영향을 받아 왔다. 다시 말하면 어용화되어 있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발전하는데 많은 문제점들이 내재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문들과 방송들도 남북을 하나의 조국으로 보지 못하고 남한지향으로 보도하고 방송하기 때문에 정치를 비롯하여 경제, 문화 등에서 성장의 동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가하면 조국분단의 문제가 미국정부 당국의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책임을 마치도 북한 때문인것처럼 오도되어 왔고, 올바로 분석하는 학자들이나 지식인들이 친북이니 빨갱이니 하며 한국에서의 남북갈등 문화가 이곳 미주동포사회에서도 재현되어 왔다고 지적할 수 있다.
기자가 워싱턴 디씨, 필라델피아, 뉴욕을 방문하면서 접촉한 동포들의 의식과 반응에서도 분단문제로 인한 모순적 사고방식과 의식구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재미동포사회에서는 지식인층이 많이 거주하여 왔다는 도시지역의 동포들도 북부조국을 제대로 아는 동포들의 숫자가 의외로 소수로 나타났다.
[워싱턴 디씨에서 방북 보고회]
[워싱턴 디씨=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기자는 2014년 1월14일 오후6시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근교인 조그만한 도시, 엘리커트 시의 티엔 중화원 별실에서 버지니아와 매릴랜드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지난 달 방북취재를 다녀 온 보고설명회에 참가하여 보고 느낀점들을 발표했다. 준비위원들은 처음에 20명 정도를 초청하였는데 회의가 시작되어 참석자들이30명 가량으로 늘어나 식탁을 추가하여 놓으면서 “동포들이 장성택과 북한에 관한 관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언론들과 남녘언론들이 왜곡보도해서 그런지 동포들 가운데에는 “북한이 불안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비롯하여 권력투쟁이나 갑작스런 고모부 처형이 아니냐, 그리고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렵지 않느냐는 등의 궁금증들도 있었다.
기자는 59번째 방북취재라는 입장을 설명하고 취재 대상은 특정계층이 아니라 학자들과 의사들과 간호원들을 비롯하여 당일꾼들, 근로자, 각계 직장인들, 유치원 학생, 소학교 학생들, 중학교 및 대학생들 등 다양한 계층들과 접촉한 소감들을 소개했다.
요약하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었고, 경제적으로는 경공업 개발활동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이른바 ‘인민생활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포함하여 병진노선에 기초하여 군사부문과 경제부문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문에서 건설붐이 일고 있어 대규모 아동병원, 문수물놀이장(옥내외 대형수영장), 승마구락부, 세계적인 마식령 스키장, 초대형 낙농단지인 세포등판, 5천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외자연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민속공원’, 초현대식 살림집들이 즐비한 창전거리, 현대식 까페와 식당들, 현대식 어린이 백화점, 온갖 자위력을 위한 군사무기들이 전시된 ‘무장장비관’과 전승기념관, 평양시에 건립한 ‘국가선물관’, 현대식 치과병원, 각종 유원지들 및 새 건축물들이 여기 저기에 준공, 혹은 공사중인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는 소식들도 전해주었다.
이밖에도 CNC를 비롯하여 핵융합(Nuclear Fusion) 기술 시험성공한 이야기를 포함하여 광명성3호2호기로 명명된 인공지구위성과 은하3호 발사체 등이 100% 자체 기술과 자료에 의해 개발된 것, 주체철, 주체비료 등과 함께 개발되어 온 첨단과학기술 및 종합음악예술 분야의 발전상, 12년제 의무교육제도를 비롯한 교육분야의 발전상, 고려의학과 양의학을 결합한 무상의료제도, 각지방에서 한창 개발작업 진행을 시작한 14개 특구사업 소식들을 소개했다.
기자는 마지막으로 장성택 사건으로 북부조국이 흔들린다는 서방의 보도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고 오히려 장성택 사건이후 북의 분위기는 한층 더 차분해졌고,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일심단결의 기운은 그 어느때 보다 공고해 졌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59번째 방북취재를 하고 내린 결론은 그렇기 때문에 “북조선의 미래는 밝고 창창하다”는 것으로 정리해 주었다. 다음 일정은 필라델피아, 뉴욕으로 결정하고 그 이틑날 윌밍턴으로 떠나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끝)
*관련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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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준호님의 댓글
정준호 작성일
노길남 박사님 오신 소식
뒤늦게 알게되어서
참석못해
무척 아쉬웠어요.
전화라도 한통 해 주시지...
엘에디 가면 꼭 찾아뵙겠어요.
북한 이야기 그때...
아참 민족통신 사이트
들어가서
방북기 볼께요.
새해 건강하세요!
John Lee님의 댓글
John Lee 작성일태권도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