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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신은미교수 탄압에 반영된 남녘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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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03 16:18 조회6,80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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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벗 이용식대표는 사발통문(2014.11.30)에 올린

신은미 교수(도서: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저자)가

한국을 방문하여 말도 안되는 구실로 탄압을 받고 있는

 사실을 바라보며 쓴글이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이 글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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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박사 탄압으로 본 남쪽의 진심

남쪽이 진짜 원하는 북한
….북은 불행해야 한다

 

<이용식>LA시국회의 대표/진보의벗 대표

 


만약 평양이었다면

어제 미국의 추수감사절 주말 가족끼리 모여서 오랫만에 식사를 했다. 모인 가족이라야 우리집 가족과 처제네 가족, 그래도 애들이 다 모이니 11명이나 되는 숫자다. 딸이 일찍와서 저녁을 준비하고 술도 나눠 마시며 재미있는 모임을 가졌다. 노인들이 예전에 아이들을 보면서 안 먹어도 배부르다 하더니, 나도 아이들 큰 것과 다들 나름대로 생활들을 하는 것을 보니 배가 부른 느낌이 든다.

그런데말이다. 갑자기 신은미 박사 생각이 나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런 행복의 순간을 평양에서 보고 왔다고 말하면 어찌 될까?

사람들은 나를 신은미 박사처럼 오만가지 얘기를 만들어내고 종북으로 몰아갈 것이다. 남쪽의 정치인들, 지배계층은 북이 행복하기를 원치 않는다. 아니 북에는 정상적인 사람이 살아서는 안된다. 적어도 그들의 북한은 항상 가난하고 못살아야 하고 독재치하에 있어야 한다. 북에도 행복이 있고 인간의 삶이 있다고 말하면 보안법 위반이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이 그렇게 경멸하는 북한 정치의 자주적 입장을 말하면 이건 완전히 간첩 이상의 죄목으로 몰고간다.

남이 원하는 북은 행복하면 안된다

남쪽은 북이 행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행복의 권리는 남쪽만이 가져야 한다. 북은 행복하면 안 된다는 게 그들의 논리다. 실제 나는 평양에 두 번 갔다왔다. 그리고 이런 행복의 모습도 많이 보았고, 그들의 일상 속의 행복을 잘 알고 있다. 미국에서 같이간 동포들 중에는, 아니 나도 가끔은 이들의 행복은 위장된 가짜이고 시켜서 하는 것이라는 교육의 효과가 살짝 살아나기도 한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그들의 인간미를 알면서도 이런 생각이 기계적으로 드니 내가 받은 반공교육이 얼마나 지독한가! 지금도 종편에 의지해서 북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람들에게 북의 행복은 당연하게 가짜다.

북은 사람사는 곳이다. 더디게, 아름답고 슬프게

1990년대 초 조광동씨(시카고 교포, 전직 기자)가 북에 갔다와서  더디 가도 우리식대로 살지요.”  더디가도 사람 생각하지요.” 두권의 책을 썼다. 더디 가도 우리식대로 살지요가 전편이고 사람 생각하지요가 후편이다. 북을 두 번 갔다 왔다. 후편을 쓸 때는 1992년에 나와 같이 북에 갔었다. 이 책은 수많은 한국 대학생들에게 읽혔고 북한 바로알기 지침서같이 됐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사람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식대로 좀 천천히(풍족하지 못하게) 살고 있다는 얘기다. 뿔이 달린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알았던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큰 충격으로 다가갔다. 시절이 좋아져 많은 사람들이 북을 오가면서 이구동성으로 북의 인민들의 인강성에 반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신은미 박사의 재미 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내 생에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 도 북의 인민들의 행복과 가난한 삶을 담은 책이다. 1990년대에 쓴 책이나 2012년에 쓴 책이나 책의 내용은 내가 보기에는 대동소이하다. 사람의 삶이 그렇듯이.

되돌려진 시계

조광동씨의 책으로 북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는가? 바뀌었다면 신은미 박사의 열풍이 없었을 것이다. 북에 관한 시계는 1990년을 거쳐 2000년대 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이명박을 거치면서 퇴보하고, 박근혜가 들어서면서 완전히 박살이 나면서 다시, 아니 더 멀리 시계가 뒤로 돌았다.

조광동의 책은 잊혀졌고, 북에는 다시 머리에 뿔달린 인민이 들어섰다. 그러다가 신은미 박사가 여행기를 발표하면서 남쪽 시민들의 감성에 다가갔고, 잊어버렸던 북의 인민이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다. 남쪽의 정권은 그게 싫은거다. 이러다 다시금 통일의 열풍이 불까 걱정이 된 것이다. 이 정권은 북을 야만으로 몰고 그래야 정권이 유지되는데, 야만이 아닌 사람이 살고 있다는 자체가 싫은 것이다. 통일의 시계는 완전히 거꾸로 돌고 있는 것이다.

인민과 정권 분리의 허구

이 정권은 항상 얘기한다. 소위 진보적 지식인도 말한다. “북의 인민은 사랑하지만 그 정권은 타도의 대상이라고.” 이말처럼 모순되고 무식한 말은 없다. 어떵게 정권과 인민이 분리가 되나.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은 이론적으로 인민과 정권을 분리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정대화 교수는, 통일에는 통일을 하려는 정치적 의지(Political Will)가 필요하지 이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통일은 정치적 의지로 하는 것이다. 결국은 양쪽 정부가 통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아무리 앞서도 통일이라는 분위기를 몰아서 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것일 뿐, 정치적 의지가 없이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인민만 인정하고 정권을 인정하지 않는가? 결국은 통일의 의지가 없다는 얘기다.

상대방 정권은 무시하고 인민만 상대하겠다는 것은 상대 정권을 와해시키겠다는 얘기를 에둘러 하는 말이다. 미국은 이 방면에 전문가이다. 항상 남의 나라 인권을 얘기하는 것이 그 수법 중에서 제일 잘 알려진 수법이다. 북의 인민은 사랑하고 인권을 걱정한다고 말하면서 정권과는 대화를 안하고 인권을 핑계로 정권을 압박한다.

정권과 인민을 구분하는 것은 그 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망하게 하겠다는 말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맘에 안 든다는 얘기고, 자기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다.

통일은 정치적 의지로 하는 것이다

통일을 하겠다는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 신은미씨의 강연이 활성화되도록 도울 것이다, 당연히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의 삐라살포를 막을 것이다. 이 정권이 하는 행동은 통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 통일을 하겠다는 정치적 의지가 없다. 통일대박은 거짓말이고 신뢰 프로세스는 말 장난이다. 대화가 될만하면 찬물을 끼얹어 대화를 막는 것이 이 정권이다.

박근혜 정권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통일에 대한 말과 정책은 반통일적이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여도 정치적 의지가 없는 말장난이니 이 정권의 통일정책을 믿지 마시라. 행여 이 정권에서 진심을 담은 통일정책이 나올까 걱정이다. 그 진심을 믿을 수 없으니……

·북한의 인민들이 진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고 통일에 대해서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정권이 들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남의 인민도 북의 인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니, 경제적으로 조금 잘 사는 남쪽의 인민만 행복하다는 불쌍한 생각에서 깨어나시라.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는 인간들이 불쌍한 것이다.

신은미 박사가 무사히 돌아오시고 그 받은 수많은 상처가 승화하여 앞으로도 통일운동에 큰 기여를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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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청년님의 댓글

재미청년 작성일

신은미 재미동포와 황선 주권방송 진행자는  현재 2차 법적조치 검토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기자 및 출연진 명단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
 / 진행:박정훈(채널A 정치부 차장)
- 박정훈의 뉴스 Top10_2014.11.24. 방송
 / [단독]노길남이 기억하는 신은미, 열병식서 봤나_채널A_뉴스TOP10
 / 평양 출산, 그리고 '종북 방송' 4년
 / 김정은의 초대장 받은 여인
 // 출연. 강명도(경민대 교수). 천상철 정치부 차장. 박성원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 박정훈의 뉴스 Top10_2014.11.23. 방송
 / 서울 한복판 '종북 토크쇼' 처벌 못하나?
 // 출연. 조수진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김민지 사회부 기자
- 박정훈의 뉴스 Top10_2014.12.1 방송
 / 신은미, 황선 "토크쇼 계속"... 野 간담회는 취소
 // 출연. 박성원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 박정훈의 뉴스 Top10_2014.11.21. 방송
 / 평양 원정 출산 논란 인사의 토크쇼 논란... 누구?
 // 출연. 천상철 정치부 차장. 이남희 정치부 국회 팀장.
<하종대의 쾌도난마>
 / 진행:하종대(동아일보 부국장) 연출:김남준 / 조연출:자지혁, 이나리 / 작가:김연정, 손선이, 유혜지
- 하종대의 쾌도난마 743회_2014.11.24. 방송
 / '평양 원정출산'에 이어 '종북 토크쇼'까지.. 황선은 누구?
 // 진행. 하종대(동아일보 국제부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부장.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 출연. 정태원 변호사.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
<정용관의 시사병법>
 / 진행:정용관(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동아일보 국회팀장. 동아일보 청와대 출입기자)
 / 책임프로듀서 정용관. 프로듀서 이문혁. 조현출 김혜라, 양현웅. 작가 이정희, 김슬기, 이유선. 웹기획 최혜지. 웹제작 이해영, 한고운, 조은주
- 정용관의 시사병법 147회_2014.11.21. 방송
 / 전원책 "원한다면 북한 넘어갈 수 있는 법 제정해야"
 // 진행 정용관. 출연 전원책 변호사
- 정용관의 시사병법 148회_2014.11.24. 방송
 / 논란 속 종북콘서트, 황선 신은미 과거에는? // 230차례 종북 방송? 황선 소환
 / 부산영화제, 황선 모델의 '불안한 외출' 상영. // 국보법 위반 부부 영화, 국고 보조 받아 상영
 // 진행 정용관. 출연 최진녕 변호사. 변환봉 변호사. 최단비 변호사
- 정용관의 시사병법 149회_2014.11.25. 방송
 / 신은미 황선 북한관련 발언에 탈북자 반응은?
 // 진행 정용관. 출연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문성묵 연구위원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 신은미 씨, 조선일보 TV조선 고소_2014.12.1. 방송
 / 출연 김정아 전 북한군 장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평양 원정출산' 황선, '종북 콘서트' 논란_2014.11.25. 방송
 / 출연 김주성 북한자유연맹 이사. 김정아 뉴코리아 연성연합 이사
<이슈터치>
- '종북토크' 논란 신은미, 국회서 간담회 파문_2014.11.29. 방송
 / 출연 정군기 홍익대 교수.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북한은 오늘>
- 종북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_2014.11.28. 방송
 / 출연 송봉선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철우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TV조선]
<시사토크 판>
-앵커 : 최희준(前 SBS보도본부장), 김윤덕(조선일보 문화부차장), 김미선(정치부기자)
-연출 : 권기덕 / 작가 : 박현선, 이보람 / 조연출 : 유성환
- 723회 패널 김동길외 다수 방송
<돌아온 저격수다>
-메인MC : 장원재 (SNS바른소리사람들 대표)
-고정패널 : 김성욱(한국자유연합대표), 신혜식(독립신문대표), 임재민(여.방송인), 신지호(전 국회의원), 박지훈(변호사.법무법인디딤돌)
-기획 : 김민배 / 책임PD 손형기 / 연출 김호영,노정현,VJ유정/조연출 박혜린 / 작가 정목련,정빈나,문소영/자료조사 김지유
1. 돌아온저격수다 480회 20141202
2. 돌아온저격수다 479회 20141201
3. 돌아온저격수다 478회 20141130
4. 돌아온저격수다 477회 20141128
5. 돌아온저격수다 476회 20141127
< 데스크360˚>
앵커 : 장원준 (보도본부장)
1.[데스크의 선택 ②] 두 여자의 '종북 궤변쇼'…전국 순회 공연?
패널 : 김정우(정치부기자), 신효섭(논설위원), 장제원(전국회의원),정태원(변호사)
2.[데스크의 선택 ②] 평범한 '음악도' 신은미, 왜 북한에 빠졌나?
패널: 송대성 세종연구소장,권유미 블루유니온대표,배진영 월간조선차장, 이지수 미국변호사, 신효섭 조선일보 논설위원
<황금펀치>
사회 : 이봉규/진성호
프로듀서 : 안광연/김민영
작가 : 최두형 오경화 강한나 장은진
황금펀치 86회 2014.11.21 방송
패널
- 진성호 : 前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선일보 기자
- 강명도 : 경민대 북한학 교수, 1994년 탈북, 前 북 강성산 총리 사위, 前 북 인민무력부 정치보위대학 연구실장, 前 김일성 주석궁 무역회사 부사장
- 정미홍 : 더코칭그룹 대표이사,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 前 서울시 홍보담당관, 前 서울시장 부속실장 의전비서관, 前 KBS 9시 뉴스 앵커
- 최단비 : 변호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前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황금펀치 87회 2014. 11. 29 방송
MC : 민영삼 김자민
패널 : 고영신(전 경향신문 논설고문) / 양영태(자유언론인협회장, 의사) / 강명도(전 북 강성산 총리사위) / 허성우(국가디자인연구소장)
 보도자료는 끝으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3일 신은미 황선 통일토크콘서트 종북몰이에 대한 해외동포 호소문 발표
12월 4일 신은미 황선 통일토크콘서트 종북몰이에 대한 국제엠네스티 서한 발표
12월 5일 신은미 황선 통일토크콘서트 종북몰이에 대한 유엔상임이사국 서한 발표, 미대사관 방문
12월 9일 대구 강연, 저녁 7시반, 대구 YMCA 3층 대강당
12월 10일 전북 강연, 저녁 7시, 원광대학교 사회대3시청각실(구관3층)
12월 11일 부산 강연, 저녁 7시반, 국제신문 4층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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