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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도 부정한 단선단정으로 조작된 '대한민국'이 나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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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동원 작성일16-08-18 03:15 조회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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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문재인 씨가 8월 15일을 그 무슨 건국절로 정하자는 개소리를 늘어놓는 잡놈들을 향해 얼빠진 소리 하지 말라고 일갈했죠.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나, 그건 너무도 큰 착각이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허상만이 존재할 뿐인 걸요.

나라가 세워지려면 민족사의 정통성을 가져야 하는데, 미군정 앞잡이들과 친일파를 위시한 몇몇 시정잡배들이 모여 그 무슨 정부수립식이라는 것을 벌여놓았다고 해서 나라가 세워진 건 아니잖아요. 내 말이 틀려요? 미군정 앞잡이 리승만과 친일파들끼리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건국된 것은 결코 아니지요. 1919년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1945년 해방과 함께 자진해산결정을 내렸으니, '대한민국'은 임시정부형태로도 존재하지 않는 거죠. 

김구, 김규식을 비롯한 양심적인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민중들이 단선단정반대운동을 결사적으로 벌였고, '대한민국 정부'에 참여하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죠. 민족사의 정통성은 단선단정반대운동에 있는 것이고, 단독정부수립운동에 있는 게 절대로 아니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름을 걸고 항일독립운동에 몸바친 김구와 김규식 같은 분들을 암살하거나 배제하고 미군정 앞잡이들과 친일파들끼리 모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은 아니잖아요. 단선단정반대운동은 항일독립운동가들과 양심적인 남조선 각계각층이 전개한 민족사적 정의이며 진리의 발현인 반면에 단독정부수립운동은 미군정 앞잡이들과 친일파들이 자행한 가장 악질적인 불의이며 희대의 사기극이죠. 김구와 김규식 같은 항일독립운동가들이 오늘 살아계신다면, '대한민국'을 민족사의 정통성을 전혀 갖지 못한 이단집단이며, 반역집단이라고 욕할 겁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생겨나는 작은 거짓말에는 잘 속아넘어가지 않으면서도, 민족사를 배반한 엄청난 사기극에는 감쪽같이 속아넘어갔죠.

지금 우리는 깊은 착각에서 깨어나 북녘 동포들과 굳게 손잡고 연방통일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겁니다. 지난날 김구, 김규식 같은 항일독립운동가들이 연석회의에 참가했던 것처럼, 우리도 연석회의추진운동에 모두 참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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