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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6.25는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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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물흙 작성일15-08-30 22:40 조회1,0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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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6.25는 도대체 무엇인가?
 
코리아(북미)전쟁, 북침, 남침보다 더 더러운 반칙이 있었다.
이 글은 2010년9월 자료다.

72.
내가 수십 년간 감옥 안에서 《빨갱이》의 사상을 가진 것으로 하여 인생최악의 고초를 다 겪었다면 혈육들은 《빨갱이》아들, 《빨갱이》형님 때문에 감옥 밖에서 인간으로서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시달림을 다 당하였다. 적들은 가족, 친척들의 애절한 하소와 전향설득으로 우리가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사회정의와 인간의 양심에 비춰 볼 때 결코 나는 《죄》인일 수 없었다.  나는 죽음을 각오한 사람의 마음은 대적관계에서도 철석이여야 하지만 혈연과의 관계에서도 냉정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들의 전향권유를 단호히 뿌리쳤다.

 혈육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나의 심장은 더더욱 뜨거워지고 이성은 더욱 냉철해 졌다.  45년 동안 감방에서 믿는 데가 없었다면 내가 감히 그렇듯 죽음을 범상하게 여기면서 적들과 뻑뻑 맞설 수 있었겠는 가 . ㅡ위대한 영도자의 품에 안겨 수령에 대한 절대적 숭배의 암반에 신념의 기둥을 세울 때만이 그 어떤 천지풍파에도 드놀거나 굽히지 않는 불굴의 투사로, 영웅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한생의 총화이다.

 {김일성이 왕청에 있을 때 수류탄공장을 하나 지어달라는 편지를 소련에 보낸 적이 있었는데 상대측 에서는 회답조차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일성부대는 《연길폭탄》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탄을 자체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고 합니다. 즉 소련은 동북혁명이나 조선혁명에 냉담하고 무관심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김일성은 조선독립을 외세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우리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이룩하려고 하였습니다.}
 
 광복직후 독립조선의 진로를 두고 서울장안이 어중이떠중이 정객들로 일대 혼잡판을 이루었을 때인 1946년 봄 어느 날이라고 생각되는데 평양에 올라 가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조선이 나아갈 길을 받아 안은 여운형선생이 영등포 우편국 앞마당에서 연설을 하였다.

 그는 얼마 전에 북에 가서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장군님을 만나 뵙고 내려 왔다는 것을 이야기한 다음 그분께서 광복된 우리나라는 미국식이나 소련식을 따를 것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 길로 나가야하며 새 조선건국사업에서 외세에 기대를 걸 것이 아니라 민족의 단합된 힘을 믿어야 한다는 것, 민족이 단합하려면 정견의 차이나 재산의 유무에 관계없이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통일전선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 그러자면 일체 파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 광복된 조선이 나아갈 길을 밝혀 주신데 대해 감동적으로 이야기했다.

1950년 9월 27일 서울을 떠나 전략적인 후퇴의 길에 올랐을 때였다. 철원근방에서 인민군부대에 편입 되었다. 인민군대에 몸을 잠근 나는 참으로 놀라운 현실을 체험하게 되었다.  고금동서의 어느 나라 군대 에나 상관의 명령일하에 움직이는 군률이 있고 그래서 등급에 따르는 차별이 심한 것이 군대인줄로 알았 다. 내가 보아 온 일본놈 군대가 그랬고 《국방군》이 그랬다.

그러나 인민군대에는 상하간에 간격이나 차별이 없고 형제지간 같은 애정과 화목이 꽉 차 있었다. 상관은 하급을 혈육처럼 사랑하고 하급은 상급을 아버지나 형님처럼 따르며 존경했다. 알고 보니 김일성장군님 께서 조직영도하신 항일무장투쟁시기로부터 내려오는 관병일치의 전통, 혁명적동지애의 계승이었던 것이다. 전하명장 김일성장군님의 군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한번은 마초를 베다가 낫에 다리가 약간 긁혔는데 중대장은 큰 일이나 난것처럼 급히 달려 와 약을 바르 고 붕대로 싸매 주었다. 어찌 중대장뿐이랴. 중대의 모든 성원들이 친형제처럼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한집안처럼 화목했다. 천하명장의 슬하에서 교양육성된 인민군대의 참모습에서 나는 사랑과 믿음과 정을 주는 혈연적인 동지적 단결로 험난한 조선혁명의 혈로를 열어 오신 위대한 인간이시고 위대한 동지이신 김일성장군님의 고매한 인품을 읽었다.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인간적인 매혹과 절대적 숭배심에 뿌리박은 신념의 기둥이 있었기 때문에 1만 6,425일의 주림과 추위, 고독과 전향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사회주의사상을 지켜 내고 육체를 지탱해 낼 수 있은 것이 아니랴. 혈육들조차 정을 끊어 버린 고립무원한 상태에서 끝까지 나를 고무격려해 주고 승리에 대한 신심을 안겨 준것은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이시였다.

싸움길에 뒤떨어진 한명의 전사라도 천리만리를 되돌아 가 부축하여 대오에 세워 주며 역경에 처한 동지 마지막 한사람까지도 다 구원해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특유한 동지애의 세계를 실감할수록 장군님과 동지애로 혼연일체를 이룬 무한한 긍지와 자랑이 가슴에 차넘쳤다.

 사실 동지를 위한 일에 한몸을 내댄다는것은 결코 누구나 할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일국의 영도자가 평범한 전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서 그토록 헌신적인 로고와 심혈을 바친다는 이야기는 고금동서에 없었다.  세계최장기수라고 불리우는 나로 말하면 물론 한생의 거의 전부를 철창 속에서 최악의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국앞에, 민족앞에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하고 인간으로서의 의리와 신념을 지킨 것 밖에 그 무슨 생의 흔적을 남긴 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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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대한민국 남녘의 텔레비죤련속극들이나 영화들을 보면 진짜 저질장면들이 많이나와서 남녘여성인 제가봐도 안좋은판인데...!!!! 어쨌든 신념의 화신인 장기수 어르신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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