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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단기직만 늘린 ‘시간제 일자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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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1-18 11:38 조회2,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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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단기직만 늘린 ‘시간제 일자리’ 공약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ㆍ10년 새 2배… 200만명 첫 돌파
ㆍ올해 15만 증가, 4년 만에 ‘최다’
ㆍ근속기간 짧아지고 임금은 줄어

시간제 근로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시간제 근로자 수는 최근 10년간 두 배로 불어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근속기간은 더 짧아지고 임금 증가율은 임금근로자 평균보다 한참 낮았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9000명(7.9%) 늘어난 203만2000명이었다. 통계청이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한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1877만6000명으로,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인 셈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1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 수는 2005년 104만4000명에서 2008년 122만9000명, 2011년 170만200명, 지난해 188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10년간 연평균 9만8000명씩 늘어난 셈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고용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시간제 근로자 수는 2009~2010년 매년 20만명씩 늘었다. 올해 늘어난 시간제 근로자 14만9000명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박근혜 정부의 공약인 ‘시간제 일자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제 근로의 질은 더 낮아졌다. 30·40대 여성을 위한 질 좋은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정부 공약과는 달리 시간제 일자리 상당수는 60세 이상으로 채워졌다. 올해 증가한 시간제 근로자 14만9000명 중 절반 이상인 7만9000명이 60세 이상이다. 이에 따라 시간제 근로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지난해 26.5%에서 올해 28.4%로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7개월에서 1년6개월로 1개월 줄었다. 임금 증가율도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평균에 비해 낮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각각 2.3%, 1.8% 늘었지만 같은 기간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증가율은 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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